첼시가 디디에 드로그바(34,상하이 선화)의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22일(한국시간) 영국의 공영방송 BBC는 “첼시가 드로그바를 단기 임대를 통해 불러오기 위해 협상 중에 있다”고 밝혔다.
앞서 드로그바는 2011-201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첼시를 우승으로 이끌었지만 새로운 도전을 선택, 결국 계약 만료 이후 첼시와의 결별을 택했다.
이후 드로그바는 지난 6월 30만 달러(약 3억4000만원)을 주급을 받는 조건으로 상하이 선화와 계약했고, 올시즌 중국 슈퍼리그에서 11경기에서 8골을 터뜨리며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다.
드로그바는 내년 1월부터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릴 예정인 아프리카네이션스컵에서 코트디부아르의 공격수로 나설 예정이기에 첼시행이 확정될 경우 경기 감각을 이어가는데 한층 도움을 받을 전망이다. 첼시 역시 스터리지의 부상 및 토레스의 부진으로 인해 드로그바의 복귀를 반길 수 있는 상황.
BBC는 현재 첼시가 드로그바의 단기임대가 가능한지의 여부를 국제축구연맹(FIFA)에 문의했음을 덧붙였으며, 아직 이적시장이 열리지 않았기 때문에 FIFA의 유권해석에 따라 그의 첼시 복귀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한편 드로그바는 지난 2004년 이후 8년 간 첼시에서 맹활약, '드록신'으로 불리며 첼시가 EPL 신흥강호로 발돋움하는데 결정적인 공을 세워왔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koreacl86@starnnews.com박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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