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강사직종에 대한 채용열기가 계속될 전망이다.
30일 강사전문취업포털 강사닷컴에 따르면 현재 자사사이트에 등록되어 있는 이력서 2858건의 희망직종을 분석한 결과 전체 52개 직종 중에서 '영어강사'가 27% (774건)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2위인 입시보습-전과목 264건에 비해 3배 가량 많다. 연령대별로 보면 '20대'의 24%, '30대'의 34%, '40대 이상'의 29%가 영어강사를 희망하며 모든 연령대에서 제 1순위 직종으로 꼽았다.
채용공고를 살펴보면 현재 게재중인 2932건 중 38%(1114개)가 영어강사 채용공고로서 구인시장 역시 영어강사를 채용하려는 비율이 월등히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이들을 필요로 하는 분야도 어학원, 입시학원, 보습학원, 취업대비학원, 일반초중고교, 특수학교, 영어캠프 등으로 타 과목에 비해 다양하다.
이러한 뜨거운 영어강사 채용열기와 함께 지난달 교육과학기술부에서 2013년부터 전국 모든 초중고교에 영어회화전문강사를 2300명 추가 해 100% 배치한다고 발표함에 따라 내년에는 더 많은 전문영어강사 채용공고가 등록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10~2011년 초등학교의 영어수업 시수의 증가와 함께 의사소통 중심의 실용영어가 중고교 1학년에 내년부터 적용되기 때문이다.
아울러 현 중학교 1학년 학생이 수능을 치르는 2018학년부터는 외국어영역이 국가영어능력평가, 이른바 말하기 평가가 도입되는 NEAT 시험으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아 향후 이와 관련된 과목 및 강사의 증가도 예상된다.
강사닷컴 최인녕대표는 "영어교육의 중요성이 날로 강조되는 가운데 국내에서 가장 많은 채용공고를 서비스하고 있는 강사닷컴은 강사채용시장의 리더라는 의무감을 가지고 향후 영어교육시장의 채용동향과 이슈에 보다 민감하게 귀를 기울이며 구인구직 트렌드를 발빠르게 반영해 서비스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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