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축구 유망주 12명이 자유선발선수로 K리그의 선택을 받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7일 자유선발선수 명단 12명을 공시했다. K리그 신인 선발제도가 현행 드래프트 방식에서 자유 선발제도로 점진 개편됨에 따라, 2013년 신인선수 선발은 1,2부 구단 모두 자유선발(팀당 1명. 단, 신규창단구단은 각 5명)과 드래프트 지명 방식을 혼용 적용한다.
올 시즌 우승팀 FC서울을 비롯해 전북 현대, 포항 스틸러스 등 리그 1~3위 팀이 모두 수비수를 영입했다. 서울은 김남춘(23·광운대)을, 전북은 김영찬(19·고려대), 포항은 박선주(20·연세대)를 각각 영입했다.
자유선발선수는 계약기간 5년에 계약금 최고 1억5,000만원, 기본급(연봉) 3,600만원이다. 자유선발선수 자격은 고졸예정자 또는 중,고교에 재학 중이지 않은 만 18세이상의 첫 프로 입단 희망 선수여야 한다.
또한 국내,외 프로 구단과 계약을 체결한 적이 없어야 한다.
이번 자유선발선수 1차 계약 기간에 선수와 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구단은 오는 10일 드래프트 종료 시점부터 2013년 2월 말일 선수 등록 마감일까지 열리는 2차 계약 기간에 자유선발선수와 계약할 수 있다.
한편 K리그는 2013년 자유선발선수 1명(팀별) 선발을 시작으로 매년 자유선발선수 인원을 1명씩 늘여가 오는 2016년부터는 드래프트가 완전 폐지되고 자유선발제만으로 신인선수를 영입할 수 있게 된다.
◇ 2013년 K리그 자유선발선수 명단(1차)
FC서울 - 김남춘(23·DF·광운대)
전북현대 - 김영찬(19·DF·고려대)
포항스틸러스 - 박선주(20·DF·연세대)
수원블루윙즈 - 추평강(22·MF·동국대)
제주유나이티드 - 김봉래(22·DF·명지대)
부산아이파크 - 정석화(21·MF·고려대)
인천유나이티드 - 이석현(22·MF·선문대)
대구FC - 조현우(21·GK·선문대)
전남드래곤즈 - 김태호(23·DF·아주대)
성남일화 - 임채민(22·DF·영남대)
대전시티즌 - 고병수(22·DF·동국대)
강원FC - 이창용(22·DF·용인대)
*울산현대, 경남FC(이상 2013년 1부), 광주FC, 고양HiFC, 부천FC1995, 수원FC, 안양시민프로축구단, 충주험멜(이상 2013년 2부)은 선발하지 않음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kahe@starnnews.com최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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