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이 '아시아의 엘비스 프레슬리'라는 수식어에 얽힌 뒷 이야기를 공개했다.
13일(현지시간) 홍콩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가진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이병헌은 '아시아의 엘비스 프레슬리'라는 수식어에 대해 "'지.아이.조1' 때 시에나 밀러가 붙여준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는 '지.아이.조1' 개봉 시 ‘한-미-일’에서 진행된 영화의 프로모션인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아시아에서의 이병헌의 인기를 실감했기 때문.
이에 이병헌은 "당시 공항에 팬들이 많이 나온 걸 보고 '너 한국의 엘비스 프레슬리야?'라고 하더라. 그리고 나서 2편을 함께 하는 스태프들과 감독이 '이병헌이 완전 엘비스 프레슬리라고 하더라'이런 식으로 소문이 났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보통은 액션 하는 배우라고 생각 하셨었는데. 내 입으로 '나 연기한지 20년도 넘었어' 이런 얘기 하기 힘들지 않나"라며 소탈한 웃음을 지어보기이도.
더불어 자신의 위상을 높여준 팬들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특히 그는 극비리에 홍콩에 입국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응원하기 위해 행사장을 찾은 팬들에게 "정말 오래된 홍콩 팬 분들이다. 내가 얼굴을 모두 알고 있는 분들"이라고 말하며 자신을 향한 팬들의 사랑에 대해 화답했다.
한편 영화 '지.아이.조2'는 숙명의 적 '코브라'뿐 아니라 거대 조직 '자르탄'과 대립하게 된 세계 최고의 특수 군단 '지.아이.조'의 반격을 그린 작품으로 이병헌, 브루스 윌리스, 드웨인 존슨, 애드리앤 팰리키 등이 출연하며 오는 2013년에 3월 께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ju-hui3@starnnews.com홍콩=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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