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식이 다솜에게 사과를 건넸다.
27일 방송된 KBS2 일일시트콤 '패밀리'에서는 극중 열우봉(최우식 분)이 자신 때문에 헛소문에 시달리는 우다윤(다솜 분)에게 진심으로 미안해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짧은 방학 동안에 씨스타 플레이어를 만들었어"라고 자랑하던 열우봉은 몇몇 친구들에게 휩싸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가 멀리서 오는 우다윤을 발견하고 반가운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우다윤의 등장에 수군대며 양옆으로 갈라진 학생들은 "쟤가 그 소문에 주인공이야?"라고 중얼대 열우봉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에 "다윤아 너 저번에 애들이 너 만만하게 보고 그런다더니 옛날보다 더 심해진 것 같아"라고 말문을 연 열우봉은 "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애들이 너를 무서워하는 거야?"라고 상황을 물었다.
"별거 아니야"라고 둘러대던 우다윤은 "내가 일진들을 다 때려눕히고 빵셔틀인 오빠를 해방해줬다는 소문이 돌아서 애들이 피하는 거야"라며 "악마 다윤 부활이라나 뭐라나"라고 무신경하게 대꾸했다.
사실을 깨닫고 깜짝 놀란 열우봉은 "나는 친구도 생겼는데 너는 나 때문에 그런 소문에나 시달리고 어떡하냐"라며 "아니라고 해명해도 당연히 안믿겠지?"라고 어쩔 줄 몰랐다. 앞서 우다윤은 한집에 사는 열우봉을 위기에서 구해주려고 일진과 대면했었기 때문.
친구라는 말에 "친구는 무슨 친구"라고 버럭 한 우다윤은 "그딴 거 필요 없으니까 그냥 넌 앞으로 나한테 잘해"라고 차갑게 발걸음을 돌려 열우봉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한편 우다윤은 귀신을 무서워하는 본인의 치부를 감추기 위해 괜히 성질을 내 여고생다운 귀여움을 뽐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gnstmf@starnnews.com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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