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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방의 선물’ 박원상, 지적 이미지 벗고 전과7범 사기꾼 변신



영화 ‘7번방의 선물’ 박원상이 지적인 이미지를 벗고 ‘사기꾼’으로 연기변신을 시도했다.

지난해 35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돌풍을 일으킨 영화 ‘부러진 화살’과 ‘남영동 1985’ 등 사회적 이슈를 만들어 낸 작품들에 연이어 출연하며 지성파 배우로 등극한 박원상이 ‘7번방의 선물’을 통해 사기전과 7범으로 180도 변신을 시도했다.

극중 그가 맡은 ‘춘호’는 해저 깊숙한 곳에 숨어 있는 보물선을 찾다가 본의 아니게(?) 사기범으로 7번방에 입소하는 인물로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화려한 말발과 7번방에서 홀로 독학한 해박한 법 지식을 바탕으로 ‘용구(류승룡 분)’의 7번방 입소에 무언가 미심쩍은 부분이 있다는 것을 간파해낸다.


또한 '석호필'을 연상시키는 빠른 두뇌회전능력으로 7번방 최고의 브레인에 등극, 거친 외모와 달리 낫 놓고 기역자도 모르는 비밀이 있는 방장 ‘소양호’의 오른팔 역할을 톡톡히 한다고.

이에 박원상은 인터뷰를 통해 “’춘호’는 사기범으로 들어왔지만 나름 꿈을 갖고 열심히 살아온 캐릭터다. 힘은 좀 모자라도, 방장의 부족한 지식을 채워주며 기죽지 않고 살아간다. ‘춘호’ 뿐만 아니라 영화 속 7번방 패밀리는 각자의 세월과 사연을 가진 인물들로, 이 인물들을 한 명 한 명 만나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과 영화의 관람포인트를 제시하기도.

한편 최고의 흉악범들이 모인 교도소 7번방의 브레인 ‘춘호’역으로 돌아온 박원상의 완벽 변신이 기대되는 ‘7번방의 선물’은 전 세대를 무장해제 시킬 웃음과 감동의 합동작전으로 새해 극장가를 찾은 관객들에게 첫 기적을 선사할 예정으로 오는 24일 개봉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u3ulove@starnnews.com손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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