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국내 중견기업에서 개발한 초고음질 휴대용 음향기기를 올해 개인용 정보기술(IT) 시장을 이끌 혁신 제품으로 소개했다.
아이리버는 지난달 미국에서 출시한 자사 휴대용 오디오 기기인 '아스텔앤컨(Astell&Kern)'(사진)이 WSJ의 유명 IT 전문 저널리스트인 월트 모스버그에 의해 올해 4대 개인용 IT 기술을 이끌 제품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아스텔앤컨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스튜디오 원음인 '스튜디오 마스터링 퀄리티(MQS)' 음원을 재생할 수 있는 휴대용 재생기다.
지난 1일(현지시간) WSJ 홈페이지에 올라온 'Mossberg Looks Ahead at Personal Tech 2013'이라는 제목의 동영상 뉴스에는 올해를 빛낼 4가지 IT 제품 경향이 소개됐다.
여기에는 기술 융합형 스마트 TV, 저렴하고 다양해지는 스마트폰, 고음질 전용 고급형 뮤직 플레이어, 다양한 스마트 기기와 융합된 건강 및 피트니스용 가젯이 포함됐다.
이 가운데 모스버그는 고급형 뮤직 플레이어에서는 보다 높은 퀄리티의 음악 파일을 들을 수 있는 고가의 음악 재생기와 음원 서비스가 등장했다고 전했다. 모스버그는 그 대표적인 제품으로 아이리버의 아스텔앤컨을 예로 들어 올해 흥미로운 아이템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최갑천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