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운드의 악동’ 마리오 발로텔리(23,맨체스터 시티)가 또 한 번 대형사고를 쳤다.
4일(한국시간) ‘더 선’ 등 영국 주요 언론은 “만치니 감독과 발로텔리가 맨시티의 캐링턴 훈련장에서 몸싸움을 벌였다”고 밝혔다.
오는 6일 왓포드와 FA컵 3라운드를 앞두고 훈련을 하던 중 발로텔리가 팀 동료 스콧 싱클레어에게 거친 태클을 시도한 게 사건의 시작이 됐다.
이에 만치니 감독은 발로텔리의 행동을 거칠게 비난했다. 하지만 발로텔리는 만치니 감독의 지적에 불만을 표하며 말다툼을 했고, 분에 이기지 못한 듯 몸싸움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발로텔리는 만치니 감독을 멱살을 잡았다. 다행히 코치진들의 만류로 이들의 몸싸움은 끝났지만 발로텔리는 분을 이기지 못한 채 자신의 승용차를 타고 훈련장을 떠나버렸다. 만치니 감독 역시 구단 사무실로 들어갔다.
경기장 안팎에서 악동 기행으로 유명한 발로텔리는 올 시즌 13경기서 단 1골에 그치고 있다. 때문에 이적설이 끊이지 않지만 만치니 감독은 발로텔리에 대한 신임을 유지했고, 발로텔리 역시 자신을 신뢰해준 만치니 감독을 의지해 왔다. 하지만 이번 ‘멱살잡이 사건’으로 이들의 관계가 지금과는 다른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l015@starnnews.com이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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