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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리거’ 지동원, 연습경기서 결승골 작렬



독일 분데스리가 데뷔를 앞둔 지동원(22,아우크스부르크)이 전지훈련 중 열린 연습경기에서 골을 터뜨렸다.

지동원은 9일(이하 현지시간) 터키 안탈리아의 벨레크에서 열린 독일 3부리그팀 한자 로스토크와의 연습경기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해 전반 39분 팀의 결승골을 터트렸다.

전반 5분 토비아스 베르너의 선제골로 산뜻한 출발을 알린 아우크스부르크는 지동원의 결승골과 슈테판 하인의 연속골에 힘입어 4-1로 승리했다. 이날 선발 출전한 지동원과 구자철은 전반전을 소화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에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해 임대를 추진한 지동원은 이달 초 아우크스부르크에 합류, 명예 회복을 노리고 있다.
후반기를 준비하면서 치른 첫 연습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한 지동원은 코칭스태프에게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빈약한 공격력으로 18개 팀 가운데 17위에 머물고 있는 아우크스부르크는 지동원이 연습경기에서 좋은 성과를 보여준다면 19일부터 이어지는 리그 후반기에 많은 기회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아우크스부르크는 오는 13일 2부리그 팀인 프랑크푸르트와 연습경기를 치른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l015@starnnews.com이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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