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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보이즈, 이벤트 경기서 영걸스에 1점차 진땀승



[서울, 잠실학생체육관] 올드보이즈가 영걸스를 꺾고 이벤트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올드보이즈는 1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NH농협 V-리그’ 올스타전 ‘올드보이즈 vs 영걸스’ 경기서 17-16으로 승리를 거뒀다.

15점 1세트 단판 승부로 펼쳐진 이날 경기에서 올드보이즈는 공격수들의 녹슬지 않은 기량에 힘입어 패기로 맞선 영걸스를 1점차로 제압했다.

50대 이상 현역 감독과 배구인들이 출전한 올드보이즈는 최고참 이선구 감독(GS칼텍스)을 필두로 신치용(삼성화재), 신춘삼(KEPCO),김호철(러시앤캐시), 이정철(IBK기업은행), 이경석(LIG손해보험), 차해원(흥국생명) 감독 등 현역 감독들 외에 강만수 경기운영위원장, 김건태 심판, 차주현 경기위원, 장윤창 교수(경기대), 류중탁 감독(명지대)이 선수로 선발됐다.

이에 맞서 1~2년차 여자선수들로 구성된 영걸스 선수들은 이소영, 장보라(이상 GS칼텍스), 김현정, 곽유화(이상 한국도로공사), 신연경, 노란(이상 IBK기업은행), 조예진, 정미선(이상 현대건설), 정민정, 조송화(이상 흥국생명), 최수빈, 박상미(이상 KGC인삼공사)로 구성됐다.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올드보이즈는 장윤창의 스파이크로 선취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영걸스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곽유화의 공격으로 동점을 만든 영걸스는 박상미의 블로킹과 곽유화의 서브득점으로 4-1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영걸스는 김현정의 서브득점과 신연경의 오픈공격으로 첫 번째 테크니컬 작전타임인 8점에 먼저 도달했다.
4점차까지 뒤진 올드보이즈는 더 많은 선수들을 투입해 반격에 나섰고, 이정철의 오픈공격으로 1점을 만회한 뒤 강만수의 연타 등으로 11-11 동점을 만들었다.

상승세를 탄 올드보이즈는 13-14로 뒤진 상황에서 장윤창의 공격으로 듀스를 만든 뒤 장윤창의 밀어 넣기로 15-14 역전에 성공했다. 랠리가 길어진 관계로 17점을 먼저 낸 팀이 승리하게 되는 상황에서 영걸스 이소영의 공격이 아웃으로 판정돼 올드보이즈가 17-16으로 승리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l015@starnnews.com이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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