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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승장구’ 안정환, “결혼 전 아내 몰래 밀라노 클럽을 갔었다”



안정환이 결혼 전 클럽에 놀러갔던 사실을 고백했다.

15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승승장구’ 마지막 회에서는 국내 최고 미남미녀커플 안정환 이혜원 부부가 출연해 두 사람의 유쾌한 인생스토리를 털어놓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처음 이탈리아에 갔을 때 마늘냄새 난다고 놀리던 선수들과 나중엔 꽤나 친해져 밥도 같이 먹었다”라고 전한 안정환은 “많이 친해졌다고 생각했는지 그쪽에서 1박 2일 밀라노 클럽을 가자고 하더라”라며 “이건 아내에게도 처음 말하는 사실이다”라고 머쓱해했다.

이에 “아 그날 갔었구나?”라고 불현듯 회상한 이혜원은 “하루 종일 전화를 20~30통 했는데 안 받은 날이 있었거든요”라고 날카로운 눈초리를 보여 농담반 진담반 예능감을 뽐냈다.


“그때는 비행기를 타고 가야되니까 못 받았고 명백히 결혼 전이었다”라고 수습한 안정환은 “세계 최고라고 불리는 밀라노 클럽에 들어갔는데 갔더니 나오미캠벨이 있더라”라며 “너무 놀라 한국말로 ‘야 뭐야 이거’라고 내뱉었다”라고 당황했던 당시를 설명했다.

그는 말디니, 시도르프, 부폰 등 최강 선수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자부하며 “그때는 정말 처음 본 세상에 놀랐고 팀 동료들과 더 돈독한 사이가 됐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혜원은 처음 이탈리아에 갔을 때 겪었던 우울증을 고백하며 “친구들은 여대생인데 혼자 외로운 마음에 벽보고 떠들기도 했다”라고 토로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gnstmf@starnnews.com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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