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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황정민, “바퀴벌레 싸움신서 같은 편 칼로 찔러 당황”



황정민이 ‘신세계’ 촬영 도중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진행된 영화 ‘신세계’의 제작보고회에는 박훈정 감독, 배우 최민식, 이정재, 황정민이 참석했다.

이날 제작보고회에서 황정민은 “이번 작품에서 조폭들끼리 뒤죽박죽 섞여 싸우는 바퀴벌레 싸움신이 있는데 그 장면을 촬영할 때 가장 재밌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칼을 떨어뜨리면 안됐는데 떨어뜨렸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칼을 주워 아무나 찌르는데 그 배우가 ‘같은 편이다’고 하더라”고 에피소드를 밝혀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한 극 중 독특한 파마머리에 대해 황정민은 “파마머리가 아니라 원래 곱슬머리다”며 “그동안 머리는 가식이었다. 머리 감고 가만히 내버려두면 영화 속 머리가 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그는 전라도 사투리 구사가 어렵지 않았냐는 질문에 “내가 맡은 정청 캐릭터가 화교 출신이라 중국어 사용하는 게 어려웠다”며 “중국어를 딱히 배운 건 아니었고 옆에서 읽어주면 듣고 따라 읽었다. 그래도 중국어로 애드리브도 했다”고 뿌듯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한편 ‘신세계’는 강렬한 캐릭터와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화끈하고 스타일리시한 액션으로 한국 범죄 드라마의 신세계를 펼쳐 보일 작품으로 오는 2월21일 개봉 예정이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image@starnnews.com이미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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