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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페르시 선제골’ 맨유, 토트넘과 1-1 무승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토트넘 원정에서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맨유는 2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2012-20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토트넘과의 원정경기서 경기 종료 1분을 남기고 클린트 뎀프시에게 동점골을 내줘 1-1로 비겼다.

이로써 최근 4연승 행진이 끊긴 맨유는 18승2무3패 승점 56점을 기록하며 2위 맨체스터 시티와의 승점차가 5점으로 좁혀졌다. 반면 극적인 무승부를 거둔 토트넘은 12승5무6패 승점 41점으로 4위 자리를 유지했다.

경기는 전반 초반부터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맨유는 이날 원톱으로 나선 판 페르시를 중심으로 대니 웰벡과 카가와 신지 등을 전면 배치해 공격을 펼쳐나갔다.

치열한 공방전이 계속되던 중 침묵을 깬 주인공은 판 페르시였다. 판 페르시는 전반 25분 클레벌리가 상대 진영 오른쪽 측면에서 띄워준 크로스를 정확히 머리에 맞혀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을 내준 토트넘은 뎀프시, 데포 등이 수차례 위협적인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두드렸지만 상대의 두터운 수비벽에 걸리며 좀처럼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이에 맨유가 한 골차 승리를 지켜내는 듯 했다.
하지만 맨유는 경기 종료 1분을 남기고 뎀프시에게 어이없이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끝내 승리를 날려버리고 말았다. 승리를 눈앞에 두고 마지막 순간 무리하게 공격에 나섰던 것이 화근이었다. 토트넘에 공을 빼앗긴 맨유는 역습을 허용한 뒤 허무하게 동점골을 내주며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l015@starnnews.com이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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