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덜랜드에서 지동원(22,아우크스부르크)과 한솥밥을 먹던 프레이져 캠벨(25)이 카디프시티로 이적, 이번에는 김보경과 한 팀에서 뛰게 됐다.
영국 스포츠전문 매체인 스카이스포츠는 22일(한국시간) 카디프시티가 캠벨을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계약기간은 3년6개월이고, 이적료와 연봉 등 세부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지난 2006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했던 캠벨은 이후 로얄 앤트워프와 헐시티, 토트넘을 거쳐 2009년 선덜랜드에서 지동원과 포지션 경쟁을 벌인 바 있다. 특히 잉글랜드 국가대표에도 발탁되는 등 능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하지만 잦은 부상으로 주전 경쟁에서 밀린 캠벨은 올 시즌 15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하는 데 그치며 결국 김보경이 활약하고 있는 카디프시티로 둥지를 틀게 됐다.
이로써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승점 60점(19승3무6패)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카디프시티는 캠벨의 합류로 공격력을 한층 보강할 수 있게 됐다.
말키 멕케이 카디프시티 감독은 “우리 팀에 필요한 선수를 영입해 기쁘다”며 “앞으로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kahe@starnnews.com최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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