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이 일본 J리그 출신의 박주성(28)을 영입 했다.
25일 경남은 “도민들로부터 사랑받는 구단으로 거듭나기 위해 일본 J리그 베갈타 센다이에서 활발한 활약을 펼쳤던 수비수 박주성(28)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경남도청 도지사실에서 홍준표 구단주와 안종복 경남FC대표이사, 윤상기 문화관광체육국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박주성의 입단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홍준표 구단주는 “열심히 뛰어 훌륭한 선수로 자라서 경남을 대표하는 국가 대표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고 덕담을 건넸다.
이에 박주성은 “열심히 해 꼭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답했으며, 안종복 대표이사도 “박주성 선수는 국가대표가 될 만한 충분한 자질과 능력을 갖춘 선수라 기대가 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183cm, 83kg의 신체조건을 지닌 박주성은 진해 덕산초등학교, 거제중학교와 마산공고를 졸업했으며, 1999년 U-17 청소년 월드컵 최종예선과 2002년 U-20청소년 월드컵 최종 예선, 2003년 청소년 월드컵, 2006년 10월 가나와의 친선경기에 각각 출전 할 만큼 발군의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어 2003년 수원에서 프로에 데뷔한 박주성은 2005-2006 시즌 상무를 거쳐 2009년 당시 J2(2부 리그) 소속이었던 센다이에 입단, 주전을 꿰차며 소속팀 센다이의 J리그 승격에 일조했다.
이후 2009년 34경기, 2010년 29경기, 2011년 27경기, 2012년 23경기 출전 등 J리그에서 매 연속 20경기 이상 꾸준히 출전 하면서 팀 내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박주성의 영입으로 경남은 또 한명의 프랜차이즈 스타를 보유하게 됐으며, 이재명 선수의 이적으로 공백이 생긴 왼쪽 수비를 보강하게 됐다.
15년 만의 귀향에 반가움을 드러낸 박주성은 일본과 한국 축구의 차이점에 대해 “한국이 파워나 신체조건, 공중볼 다툼, 1대1 대결 등에서는 우세하고, 일본은 기술이나 세밀한 플레이, 넓은 시야, 패스의 속도 등이 앞선다”는 견해를 밝혔다.
또한 본인을 공격적인 수비수로 소개하면서도 빠른 적응을 통해 경남에 맞는 플레이를 선보일 것을 다짐했으며, “장차 국가대표가 되는 것이 꿈”이라는 다부진 각오를 덧붙였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yuksamo@starnnews.com박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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