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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 김해숙, ‘육두문자 주사’ 유동근 향해 ‘냉혹 반격’



김해숙이 유동근에게 ‘냉혹한 반격’을 가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JTBC 개국 1주년 주말특별기획 ‘무자식 상팔자(이하 무상)’에서는 만취한 유동근에게 ‘육두문자 주사’를 당하던 김해숙이 반격을 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극중 희재(유동근 분)에게 ‘육두문자 주사’를 당하던 이지애(김해숙 분)은 강력한 ‘2단계 폭로 작전’으로 딸 엄지원의 휴대전화를 빌려와 남편이 쏟아내는 폭언들을 녹음했다.

이어 지애는 시부모님 호식(이순재 분)과 금실(서우림 분)을 찾아가 “아버님, 어머님께 들려드리고 싶은 게 있습니다”라며 남편 유동근의 만행을 녹음했던 휴대전화 파일을 재생시켰다.

이에 녹음 파일을 듣고 분노한 호식에게 지애는 “제 능력 밖이에요. 아버님. 안 산다고도 해보고 한 달 넘게 둘이 있을 때는 모르는 척도 해보고 밤새도록 이불 쓰고 울기도 했어요”라고 하소연하며 도움을 청했다.


또한 눈물을 훔치며 집을 나섰던 지애는 딸 소영(엄지원)을 찾아가 오랫동안 감춰왔던 아빠의 비밀을 털어놓으며 “이 나이까지 그런 상욕 듣는 거 허무하고 서글퍼...지하실 끌고 내려가 몽둥이 뜸질 실컷하고 결혼 삼십 칠년 청산해버리고 싶어”라는 등 솔직한 마음을 토로했다.

이에 소영이 온순하기만 한 아빠의 믿을 수 없는 이면에 배신감을 표출, 이제껏 사실을 숨겼던 연유를 묻자 지애는 “니들 아빠 우습게 알면 안되니까 니 아빠 흉은 내 흉이니까”라며 그동안 딸에게 차마 풀어놓을 수 없었던 답답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소영이 성기(하석진 분) 앞에서 ‘누나 상담사’로 변신해 똑부러지는 직언을 하기도 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ujungnam@starnnews.com남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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