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세계 최대 규모로 개최한 '글로벌 IT챌린지' 대회는 장애 청소년들이 ICT를 세상과 소통하는 창이자 자립을 위한 경쟁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장애인 정보격차 문제 해소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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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들과 함께 정보통신기술(ICT)을 나눠 청소년들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 사회적 +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일회성 지원보다는 ICT를 활용해 소외계층 청소년의 자립을 위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사회에 의미 있는 변화를 일으키기 위한 활동들에 주력하고 있다.
'글로벌 IT챌린지' 대회가 대표적인 예다. 이 대회는 장애 청소년들이 ICT를 세상과 소통하는 창이자 자립을 위한 경쟁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장애인 정보격차 문제 해소를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1년 베트남 하노이에서 한국과 베트남 장애청소년들이 참석한 가운데 첫 대회를 연 데 이어 지난해에는 인천 송도에서 아·태지역 장애청소년과 각국 정보기술(IT)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2차 대회를 개최했다.
국내 장애청소년 161명, 해외 장애청소년 78명 등 총 321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 최대 규모로 개최된 2012년 대회는 전 세계 10억명의 장애인에게 ICT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의 위상을 알리는 데 기여해 호평을 받았다.
'글로벌 IT챌린지' 대회 종목은 문서작성 경진대회인 'e-Tool', 정보검색을 위한 'e-Life' 그리고 온라인 게임 대회인 'e-Sports' 등 세 가지로 구성했다. 문서작성 경진대회는 제시된 문서를 보고 지시사항을 빠르고 정확하게 작성·수정·편집해 문서작성 활용능력을 평가하는 것으로, 윈도 기반의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프로그램을 활용해 진행됐다. 정보검색 대회의 경우 실생활에 유용한 정보나 사회 이슈 또는 학술정보에 접근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것으로 시각장애인의 경우 PC 화면을 소리로 읽어주는 스크린리더 프로그램을 활용해 대회에 참가했다. 온라인게임 대회는 장애영역별 대진표를 구성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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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ICT 경진대회뿐 아니라 각국 IT 전문가와 공무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ICT와 장애인 삶의 혁신'을 주제로 한 세미나를 개최해 장애인 정보격차 해소의 필요성과 가능성을 논의하는 뜻 깊은 시간도 가졌다. 네팔,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등 7개국 대표들이 해당 국가의 정책을 발표, 공유했다.
대회가 끝난 후에는 아·태지역 청소년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교류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각국 청소년들은 대회가 끝난 후 시각장애인 가수, 지적 장애인 밴드, 비보이그룹 등의 공연을 관람하고 테마파크를 방문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 밖에도 자신의 꿈과 소원을 적은 종이를 사과나무 형상에 다는 '소원의 벽' 코너를 마련해 장애청소년에게 꿈을 격려하는 기념품을 제공하고, 청소년들이 대회 참가를 추억하는 기념촬영을 할 수 있는 '포토 월'을 마련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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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올해 태국 방콕에서 '글로벌 IT챌린지' 3차 대회를 개최하는 등 장애인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활동을 꾸준히 전개할 예정이다. 또 대한민국을 대표해 아·태지역 국가의 장애인 관련 비정부기구(NGO)를 초청해 대회 개최 노하우를 전수하고, 해당 국가에 IT 교육장을 설치하는 등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지원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이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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