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월 7일 35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는 에스케이에너지의 신용등급이 AA+로 평가됐다.
29일 NICE신용평가에 따르면 "SK에너지는 국내 정유사 중 1위의 정제능력과 판매망을 보유하고 있고 연관 산업에 있는 계열사와 높은 사업적 긴밀성을 유지하고 있다"며 "단기적인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수급여건 등을 고려할 때 우수한 영업수익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국기업평가는 "실적 저하와 운전자본부담 확대 등으로 차입규모가 증가했지만 현금성 자산과 환금성이 우수한 재고자산, 추가적인 담보 능력을 감안할 때 재무 융통성은 우수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GS건설은 AA- 등급으로 평가받았다. 한국신용평가는 "GS건설은 우수한 정유 플랜트 사업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 건설경기 변동에도 안정성을 확보했다"면서 "특히 사업 구성 재편에 성공하며 플랜트 부문이 주택부문 매출 감소를 보완하고 있다"고 말했다. GS건설의 총 수주잔액은 39조원에 달한다.
한국기업평가는 "지난해 5월 스페인 담수업체 이니마 인수로 수처리사업의 공종 다각화와 함께 수주지역 다변화도 기대된다"면서 "재무적 투자자의 투자금액 700억원을 제외하고 2679억원의 인수대금이 소요됐지만 재무적 부담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동부제철의 신용등급은 BBB로 평가됐다.
한기평은 "동부제철은 냉연강판 시장 10%의 점유율로 3위를 차지하고 석도강판에서는 45%(1위), 컬러강판 17%, 아연도금강판에서는 15% 등 냉연강판 및 도금판재 시장에서 양호한 시장지위를 확보했다"면서 "하지만 열연강판의 저조한 영업 채산성으로 인해 전체 수익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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