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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4골 폭발’ 전북, 브라질 연습경기서 6-0 완승



케빈이 4골을 몰아친 전북이 브라질 연습경기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전북은 1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아구아스 데 린도이아 오스카 캠프에서 열린 브라질리스와의 친선 경기에서 6-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케빈은 무려 4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고, 레오, 이규로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완벽한 승리를 가져가는데 성공했다.

브라질리스는 브라질 대표팀 일원으로 월드컵에 3차례나 참가한 오스카 베르나르디가 육성하고 있는 20세 이하 팀이다. 브라질 리그 입단을 앞두고 있는 유망주들로 구성됐지만 K리그 클래식의 최강 전력을 자랑하는 전북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브라간티노(0-0), 모지 미림전(0-1)에서 무득점에 그쳤던 아쉬움을 만회했다.

전북은 케빈이 최전방 공격수로 포진했고, 레오와 서상민 박희도가 뒤를 받치는 선발 라인업으로 브라질리스를 공략했다. 케빈은 전반 21분 레오의 왼쪽 측면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어 5분 뒤에는 레오가 프리킥을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전북이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렸다.

후반 들어 선수들을 대거 바꾼 전북은 보다 여유 넘치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케빈과 김신영이 투톱으로 호흡을 맞추며 원활한 공격 전개를 이어간 가운데 후반 15분과 20분 케빈이 연속골을 기록하며 해트트릭을 완성시켰다.
또한 3분 뒤에는 이적생 이규로가 추가골을 터트렸고, 후반 35분 케빈이 승리를 자축하는 본인의 4번째 골로 완승을 확정지었다.

한편 전북은 브라질 명문 코린티안스, 산토스, 팔메이라스, 상파울루 등과 연습경기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넘치는 연습경기 요청과 빡빡한 스케줄 탓에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챔피언인 코린티안스와의 연습경기 일정도 정중히 거절한 상황. 하지만 전북은 4일 상파울루, 6일 팔메이라스, 8일 산토스와 차례로 친선경기를 치르며 조직력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yuksamo@starnnews.com박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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