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팬들의 밤잠을 깨울 빅매치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6-7일(한국시간) 이틀간에 걸쳐 펼쳐질 A매치데이가 축구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2013년 첫 A매치데이에는 잉글랜드-브라질, 네덜란드-이탈리아, 스페인-우루과이, 스웨덴-아르헨티나 등 이름만 들어도 가슴 설레이게 만드는 빅매치들이 준비 중이다.
▲ '축구 종가' 잉글랜드 vs '축구 최강' 브라질이 중 가장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는 경기는 단연, '축구 종가' 잉글랜드와 '축구 최강국' 브라질의 경기다.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이 경기는 잉글랜드축구협회(FA) 창립 15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만큼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특히 잉글랜드는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스티븐 제라드(리버풀) 등 프리미어리그 스타들을 총출동시켜 창립을 자축한다는 각오다. 반면 브라질 역시 '신성' 네이마르(산토스), 오스카(첼시), 헐크(제니트) 등을 내세워 전면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1년여 만에 대표팀의 호출을 받은 호나우지뉴의 활약을 보는 것도 이 경기의 관전 포인트다.
▲ 세계 최고 골잡이를 가린다, 메시 vs 즐라탄스웨덴에서 열리는 아르헨티나와 스웨덴의 경기는 최고 골잡이로 불리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파리생제르맹)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의 대결로 압축된다. 두 선수는 현존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각광받고 있다. 메시는 축구팬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정도로 말이 필요없는 축구스타다. '축구 천재'라는 애칭을 달고 다닐 만큼 화려한 플레이를 자랑하는 메시는 지난해 91골을 폭발시키며 한 시즌 최다골의 대기록을 작성, 발롱도르를 4년 연속 수상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이에 맞서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도 스웨덴을 대표하는 골잡이다. 올 시즌 20경기에 나서 20골을 터뜨릴 만큼 물오른 득점력을 자랑하고 있는 즐라탄은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을 선보이는 등 축구팬들의 눈을 즐겁게 하는 괴물 공격수다.
▲ 오렌지 군단 vs 아주리 군단전통의 강호 이탈리아와 네덜란드의 대결도 축구팬들의 눈길을 모은다. 특히 이 경기는 두 팀 모두 세대교체를 진행 중인 만큼 신성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이탈리아는 '악동' 마리오 발로텔리(AC밀란)를 비롯해 스테판 엘 샤라위(AC밀란), 알레산드로 플로렌치(AS로마) 등의 어린 선수들이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이며, 네덜란드도 기존의 아르옌 로번(바이에른 뮌헨)과 웨슬리 스네이더(갈라타사라이) 등을 대신해 로빈 판 페르시(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중심으로 데 구즈만(스완지 시티), 케빈 스트루트맨(PSV 아인트호벤) 등의 신예가 빗장 수비에 맞설 전망이다.
여기에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와 '무적함대' 스페인의 경기도 축구팬들을 기다리고 있으며, '아트사커' 프랑스와 '전차군단' 독일의 빅매치도 열린다. 또한 일본은 라트비아를 상대하고, 포르투갈은 에콰도르를 홈으로 불러들여 새해 첫 A매치를 치른다.
한편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은 '동유럽의 강호'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월드컵 최종예선 마지막 리허설을 진행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kahe@starnnews.com최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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