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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온누리상품권’ 구매로 전통시장 활성화 동참

울산시 ‘온누리상품권’ 구매로 전통시장 활성화 동참
박맹우 울산시장(가운데)이 7일 오전 울주군 언양시장에서 설 명절을 맞아 전통시장상품권으로 과일을 구매하고 있다.

설 명절을 맞아 울산시가 '온누리 상품권' 구매로 전통시장 살리기에 적극 나섰다.

울산시는 설을 맞아 시와 구.군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시청에서 2억8100만원, 구.군청에서 2억6047만5000원 등 모두 5억4147만5000원의 '온누리 상품권'을 구입했다. 울산시는 지난해 추석에도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온누리상품권 4억3000여만원을 구입해 전통시장 살리기에 동참했다.

박맹우 울산시장은 이날 울주군 언양시장을 방문해 설 장바구니 물가를 점검하고 상인들을 위로 격려한 뒤 직접 온누리상품권으로 설날 장보기 체험도 가졌다. 울산시는 또 울산지역 관공서와 종업원 50인 이상 457개 기업에도 설을 맞아 온누리상품권 구매를 통해 전통시장 살리기에 동참하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이미 지역 대표기업인 현대자동차(28억원)와 현대중공업(6000만원)을 비롯해 유진버스(1500만원) 등이 온누리 상품권을 구매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대형마트 진입 등으로 전통시장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공무원이 설을 맞아 솔선수범해 수억원어치의 온누리 상품권을 사용해 지역 전통시장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시는 박 시장을 필두로 언양시장을 비롯해 북구 대안동 태연재활원, 성애원 등 울산지역 사회복지시설 71곳을 방문해 입소자들을 격려하고 위문품을 전달했다.

kky060@fnnews.com 김기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