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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 ‘소액 수의계약 발주계획 홈페이지 공개제도’ 시행

서울 강서구는 '소액 수의계약 발주계획 홈페이지 공개제도'를 이달부터 시행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이 제도는 그동안 수의계약으로 발주했던 소액사업을 인터넷에 공개해 더 많은 업체들이 참여토록 하고, 구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자는 취지에서 실시하는 것이다.

강서구는 우선 발주금액 1500만원 이상∼2200만원 이하의 수의계약을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추진성과 등을 평가해 단계적으로 1000만원, 500만원 이상 규모로 이를 확대할 계획이다.

강서구 관계자는 "수의계약 관행이 신속하게 업무를 추진하는 데는 편리하지만 주로 사업을 해오던 업체들이 정보와 경험에서 유리해 반복 선정되는 폐단을 극복하기 위해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강서구는 이에 따라 사업발주 5일전까지 공개대상 사업의 사업명과 사업개요, 참가자격, 발주부서, 담당자, 공고기간, 선정기준, 특이사항 및 유의사항 등을 구청 홈페이지 '소액 수의 계약 발주계획란'에 게시한다. 또 발주부서 담당자는 사업 참여 희망 업체와 상담 등을 실시하고, 견적서를 받아 거래 가격을 조사한다.

강서구는 이와 함께 계약업체를 선정할때 장애인기업, 사회적기업, 여성기업 등 사회적약자기업과 관내기업을 우대한다는 원칙을 적용하고, 사업수행능력을 평가해 최저가 방식에 따른 폐단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blue73@fnnews.com 윤경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