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수영이 아버지를 생각하며 눈물을 흘렸다.
12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강심장’에서는 소녀시대 수영이 출연해 희귀병을 앓고 계신 아버지 이야기를 꺼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아버지가 회장님으로 계시는 실명퇴치운동에 대해 설명한 수영은 “아버지께서 시력이 노화되면서 병원에 갔더니 망막에 질환이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며 “틴틴파이브 이동우 선배님과 같은 질환인 RP(망막색소변성증)시다”라고 털어놨다.
다행히 천천히 진행되는 병의 속도 때문에 일상생활에 전혀 지장이 없으시다는 아버지는 온통 영어로만 되어있는 정보가 많아 번역활동을 시작하셨고 다른 분들을 위한 콘서트와 각종 이벤트도 진행하게 되셨다고.
이어 “기금이 부족한 현실이라서 틈틈이 도움을 드리려고 했는데 현실적으로 쉽지 않았고 아버지도 미안하셨는지 선뜻 부탁을 못하셨다”라고 덧붙인 수영은 “치료법이 확실히 있다는 걸 아시고 소속사에 정식으로 부탁하셔서 지금은 소녀시대 네 명이서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다”라고 고백했다.
아버지의 부담스러운 마음을 같이 짊어지고 싶다고 밝힌 그녀는 “자전거 타던 날 저에게 작은 영웅이라고 하셨는데 제가 컸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저는 언제나 아빠의 작은 영웅이에요”라며 “저한테 큰 영웅은 아빠니까 우리가 힘을 합치면 언젠가 마음으로 보는 밝은 세상이 오지 않을까 생각해요”라고 눈시울을 붉혀 아빠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한편 붐은 방송인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건네 그들의 꿈과 희망을 북돋았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victory@starnnews.com김지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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