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가 2골을 터뜨린 '축구천재' 리오넬 메시(26)의 활약을 앞세워 역전승을 올렸다.
메시는 17일(한국시간) 스페인 그라나다 로스 카르메네스 경기장에서 열린 '2012-2013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4라운드 그라나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바르셀로나는 승점 65점(21승2무1패)을 기록,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50점)와의 승점 차를 더욱 벌렸다. 특히 메시는 0-1로 뒤지고 있던 후반전에 홀로 2골을 폭발시키며 팀에 역전승을 선사했다.
역습을 노리던 그라나다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 나갔다. 전반 25분 역습 상황에서 이갈로가 바르셀로나의 골망을 가르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후반 시작 4분 만에 바르셀로나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아크 정면에서 파브레가스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공이 골키퍼에 맞고 나오자 문전으로 쇄도하던 메시가 가볍게 골로 연결했다.
동점을 만든 바르셀로나는 더욱 거세게 그라나다를 몰아붙였고, 후반 27분 메시가 다시 한 골을 작렬시키며 역전에 성공했다.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메시가 감각적인 슈팅을 선보이며 그라나다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바르셀로나는 그라나다의 공세를 막아내며 승점 3점을 추가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kahe@starnnews.com최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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