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화성종합실내체육관] IBK기업은행 이정철 감독이 승리 소감을 밝혔다.
IBK기업은행은 17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2-2013 V-리그’ 5라운드 흥국생명과의 경기서 15득점을 기록한 알레시아의 맹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0(25-17, 25-15, 25-13)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IBK기업은행은 시즌 20승(4패) 고지를 점령하며 승점 59점째를 기록, 2위 GS칼텍스를 승점 10점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질주했다.
경기를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이정철 감독은 “2세트 공격성공률이 24%에 그치는 등 선수들이 들쑥날쑥한 플레이를 펼치기도 했지만 이겨서 만족스럽다”고 이날 경기의 총평을 남겼다.
이어 그는 “지난번 도로공사전에서 패한 것이 못내 아쉽지만 승점에서는 우리가 오히려 8-7로 1점 앞선다”며 “현대건설과 도로공사의 맞대결에 따라 플레이오프에 올라올 팀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양 팀 모두 나름의 강점이 있는 팀이니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정철 감독은 이날 팀내 최다득점을 올린 알레시아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알레시아가 조금 더 많은 공격을 하길 원한다”며 운을 뗀 이 감독은 “알레시아의 체력을 비축하기 위해 국내선수들의 공격 비율을 높이고 있기도 하지만 리듬에 맞춰 공격하기 쉬운 토스를 해줄 세터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끝으로 이정철 감독은 오는 21일에 있을 GS칼텍스전에 대해 “GS칼텍스를 이긴다면 정규리그 우승의 9부 능선을 넘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GS칼텍스만큼 우리도 윤혜숙, 이효희, 남지연 등 베테랑 선수들이 많다. 이 선수들이 얼마나 안정적인 수비를 해주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l015@starnnews.com이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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