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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랭 풍자그림 화제, '이건희 회장 어깨에 고양이가?'



낸시랭의 풍자그림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는 3월14일부터 낸시랭은 청담동 TV12갤러리에서 ‘낸시랭과 강남친구들’이라는 이름으로 12점의 회화 작품의 전시회를 개최한다.

특히 지난 전시 ‘내정간섭’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포함한 차기 대선후보들을 등장시켜 국내의 정치적인 문제를 다루었다면, 이번 ‘낸시랭과 강남친구들’은 법, 규정, 관습, 종교를 넘나들며 사회에 큰 영향력을 끼치는 세계적인 인물들로 구성돼 있다.


실제로 전시에 앞서 먼저 공개된 회화작품 속에는 이건희 회장, 마이클 잭슨, 버락 오바마, 워렌 버핏, 스티브 잡스, 후진타오, 빈라덴, 예수, 부처 등 세계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끼친 거물들의 어깨에 고양이 인형 ‘코코샤넬’을 배치해 심각하고 진중한 주제들을 자기만의 목소리로 유쾌하게 풍자한다.

낸시랭은 이들을 그저 한 명의 인간이자 친구로 보고 사회의 규범을 넘는 자유분방한 그녀의 삶을 담아내 사회 속에 억압된 대중들에게 대리만족을 선사하고 있다.

한편 ‘낸시랭과 강남친구들’은 오는 3월14일부터 4월6일까지 서울 강남구 청담동 TV12 갤러리에서 개최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gagnrad@starnnews.com최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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