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홍을 딛고 지난해 재단법인으로 새출발한 KBS교향악단이 올해 첫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보헤미안의 낭만과 서정이 느껴지는 레퍼토리를 동유럽 출신 유명 지휘자와 연주자가 소화한다.
오는 22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릴 이 연주회에선 동유럽 명문 프라하국립오페라단 음악감독 레오스 스바로프스키가 지휘봉을 잡는다. 협연자는 유명 피아니스트 얀 시몬이다. 체코 출신의 두 작곡가 스메타나와 드보르자크의 음악이 메뉴에 올라 있다. 스메타나의 교향시 '나의 조국', 드보르자크의 '피아노협주곡 g단조'를 들려준다.
다음 달 2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연주회에선 이란 출신 마에스트로 알렉산더 라흐바리와 유명 피아니스트이자 예일대 음대 교수인 보리스 베르만이 KBS교향악단의 무대를 이끈다.
이어 봄기운이 완연한 5월에도 두 차례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중국 유명 첼리스트 징 자오(10일·예술의전당)와 폴란드 출신 지휘자 야첵 캐스프칙(31일·예술의전당)이 차례로 무대에 선다. 2만~6만원. (02)6099-7400
최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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