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룡 권상우 주연의 '차이니즈 조디악'
세계적인 액션 스타 성룡이 제작, 감독, 주연을 맡은 초대형 액션 어드벤쳐 영화 '차이니즈 조디악'이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총 제작비 1000억원에 제작기간만 무려 7년이 걸린 영화는 개봉 18일만에 누적 매출액 1700억원의 수익을 달성하며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차이니즈 조디악'은 1860년 서양 세력의 침략으로 인해 약탈돼 해외로 방출된 원명원(圓明園)의 국보급 보물인 12간지 청동상을 되찾으려는 보물 사냥꾼과 팀원들의 활약을 담고 있다.
국보급 보물을 도난당한 지 150여 년이 흐른 현재, 전세계 경매장에서 고액으로 거래되는 12개 청동상의 행방을 추적하기 위해 세계 최고의 모험가이자 보물 사냥꾼 JC(성룡 분)와 그의 파트너 사이먼(권상우 분)이 고용된다. 이들은 여전히 행방이 묘연한 12지신의 청동상 중 나머지 6개의 청동상을 찾기 위해 전세계를 무대로 모험을 시작한다.
전세계를 무대로 촬영된 영화는 세계 각국에 걸친 로케이션 촬영으로 더욱 풍부하고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불가능한 액션을 선보이며 끝없는 감탄을 자아내는 성룡은 이번 영화에서도 팬들을 위해 아낌없는 서비스를 선사한다. 파리의 고택에서 보물을 훔쳐 달아나는 그는 건물 외벽을 자유롭게 오가며 아찔한 쾌감을 느끼게 해 주는가 하면 바누아트 야수르 활화산을 배경으로 진행된 위험천만한 액션신을 대역이나 와이어, 컴퓨터그래픽(CG) 없이 촬영해 스릴 넘치는 볼거리를 제공한다.
소파에 앉아 맨몸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화려한 액션신이나 금속바퀴가 달린 롤러 수트를 입고 가파른 산길을 자유자재로 오가는 아찔한 장면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성룡과 더불어 권상우의 활약도 만만치 않다. 성룡으로부터 고도의 기술을 전수받은 것으로 알려진 그는 이번 영화에서 놀라운 액션 감각을 펼쳐 보이며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준다. 영화가 끝나고 5분간 상영되는 NG컷들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12세 이상 관람가. 28일 개봉.
news100@fnnews.com 이지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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