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66)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8)를 여름 이적 시장에서 팔겠다고 선언해 화제다.
20일(한국시각) 스페인 일간지 엘 파이즈는 “페레스 회장이 호날두의 재계약 제안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호날두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시점은 2015년 6월이지만 페레즈 회장이 호날두의 재계약 제안을 거절한 이유는 호날두가 지나치게 높은 연봉을 요구했기 때문이었다.
호날두는 새로운 연봉으로 2,600만 파운드(약 430억원)를 제시했다. 현재 호날두의 연봉은 1,300만유로(약 184억원)로 추정돼 이는 지난 시즌보다 약 2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페레스 회장은 지난 2009년 호날두의 몸값으로 맨유에서 데려올 당시 지불한 8,000만 파운드(약 1644억원)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 다른 팀이 호날두를 영입할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은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하는 것이다. 현재 호날두의 바이아웃은 10억 유로(약 1조4000억원)다.
이적료와 바이아웃 모두 상상을 초월하는 금액이라 과연 어느 팀이 호날두를 데려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는 상황이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는 호날두가 팀을 떠날 경우 그의 공백을 메울 선수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후보군으로는 가레스 베일(토트넘)과 네이마르(산투스), 다비드 실바(맨체스터 시티), 이스코 알라르콘(말라가) 등이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l015@starnnews.com이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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