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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훈 람보 변신, 대걸레가발-소시지탄피 ‘군대판 람보’



최종훈이 깨알 같은 람보 분장을 공개했다.

20일 공개된 tvN '푸른거탑' 5화 예고편을 통해 최고 인기 캐릭터인 ‘말년’ 최종훈의 깨알 같은 람보 분장이 공개됐다.

이날 예고편에서는 무료한 시간을 달래기 위해 갖가지 설정 사진을 모아 추억록을 만들던 말년병장 최종훈이 급기야 대형 사고를 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는 군 생활을 마무리하며 전우들과의 추억을 정리하는 추억록에 치기 어린 사진들을 담는 군대의 문화를 재치 있게 재구성한 것.

더욱이 사진촬영이 자유롭지 않은 부대 안에서 일회용 카메라로 추억을 하나하나 남기던 남성들의 향수를 자극하며 공감과 웃음 두 마리 토끼를 노린 셈이다.

이에 공개된 예고편 속에서는 한겨울에 대걸레를 가발처럼 뒤집어쓰고, 어깨에는 소시지 수십 개를 붙여 만든 기관총 탄띠를 걸친 채 군대판 람보게임을 펼치는 최종훈과 여기에 분위기를 맞추며 베트콩과 인질 연기를 하고 있는 후임병(백봉기, 정진욱, 이용주 분)의 모습이 폭소를 자아내고 있다.


특히 최종훈의 몸을 사리지 않는 슬랩스틱과 풍부하면서도 과장되지 않은 감정연기는 이날 방송의 백미가 될 것이라는 제작진의 전언.

‘푸른거탑’을 담당하고 있는 민진기 PD는 “독립편성 전의 ‘푸른거탑’은 신병 전입, 경계근무, 유격훈련 등의 소재를 디테일하게 담아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며 “이제는 익숙한 캐릭터들의 관계와 연기력이 만들어내는 시트콤적인 재미가 더욱 강해지고 있다. 말년병장부터 신병까지 각 연기자들이 확실한 색깔에 신선한 이야깃거리는 끊이지 않고 계속 쏟아질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푸른거탑’은 추억의 군대 에피소드를 세밀한 심리묘사로 다뤄낸 시트콤으로 대한민국 군필 남성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애증의 추억을 자극, 남성 시청층은 물론 여성 시청층까지 사로잡으며 흥행몰이 중이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gnstmf@starnnews.com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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