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가와 신지(24)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승리를 견인했다.
맨유는 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2-20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노리치시티와의 경기에서 4-0으로 완승을 거뒀다.
그야말로 가가와의 원맨쇼가 펼쳐진 날이었다. 가가와는 이날 3골을 몰아치며 아시아인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그의 맹활약을 앞세운 맨유는 이날 승리로 승점 71점(23승2무3패) 고지를 밟으며 리그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이날 가가와의 득점쇼는 전반 추가 시간에서부터 시작됐다. 로빈 판 페르시의 패스를 연결받아 노리치시티의 골망을 뒤흔드는 선제골을 기록한 그는 후반 31분과 42분 웨인 루니의 도움을 받아 잇달아 골을 추가, 해트트릭을 완성시켰다.
이후 맨유는 후반 종료 직전 루니까지 득점 행진에 가세하면서 결국 4골 차 완승의 기쁨을 누렸다.
한편 가가와는 지난해 9월 이후 부상과 더불어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어왔지만 이날 완벽한 부활을 알리며 기대감을 드높였다. 그는 올시즌 12경기에 나서 5골2도움 째를 기록 중이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yuksamo@starnnews.com박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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