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IB스포츠> |
프리스타일 모굴 스키 국가대표 최재우(18, CJ제일제당)가 프리스타일 스키 세계 선수권대회 모굴 종목에서 대한민국 설상 스포츠 사상 최고의 기록인 5위에 올랐다.
최재우는 7일(한국시간) 노르웨이 오슬로(OSLO)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프리스타일 스키 세계선수권 대회’ 모굴 종목에 출전해 23.94점을 획득, 세계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 국내 설상 스포츠 사상 최초로 동메달을 획득하며 대한민국 스키의 기대주로 시선을 모았던 최재우는 지난 1년 여간 국가대표팀 토비도슨 코치와 함께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체력과 기술력을 보완했고, 특히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됐던 턴 기술이 많이 향상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재우는 안정된 경기 운영을 위해 예선에서는 자신의 주특기인 에어 부분에서 다소 평범한 난이도의 백풀(Back Full)과 백엑스(Back X) 기술로 9위를 기록, 무난히 결승에 진출했다.
그러나 결승 1라운드에서 고난도의 백더블풀(Back Double Full)을 성공시키며 현재 세계랭킹 1위인 미카엘 킹스버리(캐나다)에 이어 2위를 기록했고, 6명이 겨루는 결승 2라운드에서 진출해 최종 5위의 성적을 거뒀다. 이는 대한민국 설상 스포츠 사상 메이저 종목에서 거둔 최고의 성적이다.
경기를 마친 최재우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게 돼 기쁘다. 결선 2라운드에서 약간의 실수가 아쉽긴 하지만 더 큰 목표를 위한 과정이라 생각하고 2013시즌 마지막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재우는 오는 15일 스웨덴 월드컵, 22일 스페인 월드컵 파이널 듀얼모글 대회, 마지막으로 이탈리아 발말렌코에서 열리는 세계 주니어 선수권대회에 참가한 후 귀국할 예정이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yuksamo@starnnews.com박대웅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