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범정부적으로 수행하는 중소기업 지원 정책을 종합·관리하기 위해 ·중소기업 지원사업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하고, 정보전략계획(ISP) 수립을 위한 사업자 선정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2012년도 기준으로 중소기업 지원정책은 13개 중앙부처청 및 16개 지방자치단체에서 1123개 사업, 총 12.3조원 규모로 창업, 기술개발, 인력, 자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뤄졌다. 그러나 지원사업 및 수혜기업 등에 대한 종합적인 이력관리 부재로 특정기업 쏠림·중복지원 우려 등 예산의 효율적 배분에 한계가 지적되면서 지난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중소기업 재정지출 효율화를 위해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확정한바 있다.
이에 따라, 새 정부에서도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을 중소기업 지원정책의 실효성 제고를 위한 핵심과제로 선정했고 중소기업청은 우선, 중소기업 지원사업 통합관리시스템·구축에 앞서 업무재설계(BPR) 및 정보전략계획(ISP)를 수립하기 위해 지난 7일부터 조달청 나라장터를 통해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진행 중에 있다. 관심있는 업체들은 입찰 마감일인 22일까지 나라장터에서 참여할 수 있다.
또 참여를 희망하는 사업자를 대상으로 '제안요청설명회'를 3월 12일(화) 14시에 정부대전청사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향후, 기술평가 등을 거쳐 ISP 사업자가 선정되면 금년 9월까지 정보전략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기반으로 중앙정부 사업부터 순차적으로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도 추진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중소기업 지원사업 통합관리시스템·구축으로, 특정기업에 지원이 집중되는 현상을 해소하고 개별기업 경영성과에 기반한 선별 지원이 가능해져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정책이 더욱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bada@fnnews.com 김승호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