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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피자 “중국서도 피자헛 잡고 1위 자신”

미스터피자 “중국서도 피자헛 잡고 1위 자신”
지난 8일(현지시간) 오픈한 미스터피자 상하이 푸저우루점은 개점 10분 만에 만석이 되는 등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날 대기번호는 135번까지 이어졌다.

#. "첸신췐인 미스터피자(바른 마음으로 모시겠습니다. 미스타 피자입니다)." 지난 8일(현지시간) 미스터피자 상하이 1호점인 푸저우루점에는 점심시간 전부터 인산인해를 이뤘다. 매장 안은 개점 10분 만에 만석이 됐고 대기번호는 135번까지 발급됐다. 매장 밖에서는 강남스타일 노래에 맞춰 피자 도우를 돌리는 쇼가 한창 벌어졌다. 미스터피자 푸저우루점은 오픈 첫날 테이블 10회전에 하루 매출은 900만원을 넘어섰다.

미스터피자 “중국서도 피자헛 잡고 1위 자신”

【 중국(상하이)=이보미 기자】 MPK그룹이 이날 미스터피자 상하이 1호점인 푸저우루점 개점을 시작으로 중국 동남부시장 공략에 나섰다.

지난 2000년 중국에 진출한 이래 매장 24개를 운영 중인 MPK그룹은 올해 상하이에도 진출해 프랜차이즈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특히 난징·광저우 등 주요 도시는 중국 유수 업체들과 제휴 또는 합자를 통해 사업을 확장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한 교두보가 상하이 푸저우루점이다. 서울의 명동처럼 오피스·쇼핑몰·호텔 등이 밀집해 있어 상하이에 미스터피자를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매장 면적은 213㎡(약 65평) 규모로 임대료만 월 4000만원에 달한다.

MPK그룹은 상하이 푸저우루점을 교두보로 올해를 중국 내 점포 확장의 원년으로 삼고 5년 내 1000개 이상의 매장을 열 계획이다. 국내에서 피자헛을 제치고 1위를 한 것처럼 중국에서도 피자업계 1위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정우현 MPK그룹 회장(사진)은 "13억 인구가 사는 중국 대륙 전역에 미스터피자의 깃발을 꽂겠다"면서 "내 세대에 이루지 못하면 세대를 넘어서라도 이뤄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푸저우루점 개점은 미스터피자의 상하이 시대 개막을 의미한다"며 "중국 내 어디서나 미스터피자 를 맛볼수 있도록 직·가맹점을 불문하고 매장 출점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세계 여러 곳에 백화점을 열고 있는 싱가포르 유통업체를 비롯해 투자처를 찾는 다양한 자본들이 미스터피자 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매장 100개를 돌파하면 그 이후에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스터피자가 이번 중국시장 공략에 나서면서 차별화한 것은 '맛'이다. 대부분의 피자 전문점들이 냉동 도우를 가져와서 해동해 쓰는 반면, 미스터피자는 주문이 들어오는 동시에 직접 도우부터 만들어 나간다.

정 회장은 "중국에서 한국보다 더 좋은 원부자재를 사용할 것"이라면서 "100% 수타, 100% 수제, 100% 스크린 구이 등 피자에 관한 '명품'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spring@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