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

이용대-고성현, 스위스오픈 남자복식 16강 진출



‘세계랭킹 3위’에 빛나는 이용대(삼성전기)-고성현(김천시청) 조가 스위스오픈 1회전을 손쉽게 통과했다.

이용대-고성현 조는 14일(한국시간)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2013 스위스오픈배드민턴그랑프리골드’ 남자복식 32강전에서 러시아의 예브게니 드레민-세르게이 루네프 조를 2-0(21-10, 21-14)으로 꺾었다.

앞서 이용대는 지난 2008년 스위스오픈에서 정재성과 함께 남자복식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고, 고성현 역시 유연성과 2010년부터 대회 2연패를 달성하는 등 스위스는 두 선수에게 약속의 땅이나 다름없었다.

두 선수는 세계랭킹 128위에 머물고 있는 러시아 조를 상대로 가벼운 승리를 챙기며 최근 전영오픈 슈퍼시리즈 프리미어 32강 탈락의 아쉬움을 달랬다.

1세트부터 압도적인 전력의 우위가 드러났다. 이용대-고성현 조는 3-3 이후 연속 5점을 기록해 일찌감치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고, 결국 리드를 끝까지 유지하며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에서는 드레민-루네프 조 역시 호락호락 물러서지 않으며 세트 중반까지 다소 팽팽한 경기가 진행됐다. 그러나 이용대-고성현의 집중력이 점차 되살아났고, 15-14로 근소하게 앞선 가운데 내리 6점을 따내며 경기 시작 30분도 채 되지 않아 최종 승리를 결정지었다.

한편 남자복식의 김기정-김사랑 조, 여자복식의 정경은(KGC인삼공사)-김하나 조, 여자단식의 배연주 등도 16강에 합류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yuksamo@starnnews.com박대웅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