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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세이브’ 신화용, K리그 클래식 3R 주간 MVP 선정



포항의 신화용이 K리그 클래식 3라운드를 가장 빛낸 선수로 선정됐다.

19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은 “강철 군단의 마지막 방패 신화용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라운드 주간 MVP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신화용은 지난 17일 열린 수원과의 경기에서 17개의 슈팅(유효슈팅 10개)을 무실점으로 방어해내는 놀라운 활약을 펼치며 포항이 2-0으로 승리하는데 결정적인 공을 세웠다. 신화용의 선방 쇼를 통해 포항은 3라운드까지 평균 7점(2승1무)을 기록, 리그 1위로 올라서는 성과를 거뒀다.

프로축구연맹이 발표한 위클리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에는 이재안(경남)과 김신욱(울산)이 각각 선정됐다. 이재안은 특유의 활동량과 기동력을 통해 2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며 위클리 베스트에도 잇달아 이름을 올리는 쾌거를 이뤘고, 김신욱은 전남전에서 리그 최정상급 신체조건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집중력을 앞세워 결승골을 터뜨리는 활약을 남겼다.

미드필더 부문에는 한교원(인천), 한덕희(대전), 이명주(포항), 이석현(인천)이 이름을 올렸다. 한교원은 성남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리며 인천 측면 공격의 임무를 완벽히 소화했고, 한덕희는 강력한 몸싸움과 투지를 앞세워 제주의 공격 줄기를 차단하는 한편 도움까지 기록했다.


또한 이명주는 포항의 매끄러운 공격을 이끄는 동시에 수원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압박했으며, 이석현은 날카로운 슈팅 감각과 함께 거침없는 드리블을 선보여 신예들 가운데 가장 두드러지는 활약을 이어갔다.

이 밖에 수비수 부문에는 장학영(부산), 김원일, 김광석(이상 포항), 정다훤(경남)이 베스트 11에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한편 리그 선두로 올라선 포항은 3라운드 위클리 베스트팀에 등록됐고,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과 수원의 경기(포항 2-0 승리)가 위클리 베스트 매치로 선정됐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yuksamo@starnnews.com박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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