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가 남동구 구월동 구월 보금자리 주택지구 내 분납 및 공공 임대 보금자리 아파트를 공급한다.
인천도시공사는 10년 공공임대 아파트 602가구와 분납임대 아파트 511가구 등 모두 1천 113가구를 이달 말 공급할 예정이다. 분납 임대(A-1블록)는 51㎡형 216세대•59㎡형 295세대, 공공 임대(B-2블록)는 74㎡형 350세대 84㎡형 252세대로 구성됐다.
구월 보금자리지구는 그린벨트 해제 지역에 들어서는 만큼 21만 5천㎡ 부지에 44%의 녹지율을 갖춘 ‘자연 숲 속 주거단지’다. 특히 8가지 자연을 담아낸 ‘구월 팔경’은 구월 보금자리지구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 된다. 구월팔경은 습지식물원과 억새밭, 구월 단풍 길, 구월폭포, 전망 쉼터, 500년 묶은 회화나무 동산, 만국광장, 은빛호수 등이다.
지구 초입부터 중심을 관통하는 녹지 축은 최고 높이 50m의 구릉으로 폭이 160~200m에 이르며, 그린벨트 해제 전 기존 산림을 그대로 보존해 자연공원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또 지구 내 4㎞에 달하는 산책로와 지구 내ㆍ외부를 순환하는 자전거 도로도 연결된다.
인근에는 인천종합터미널, 신세계, 롯데백화점, 로데오거리, 인천 종합문화예술회관 등이 위치해 있어 편리한 생활환경을 갖췄다. 또한, 관계자에 따르면 시는 인천종합터미널 부지(신세계 백화점 포함) 개발을 통해 새로운 생활 문화를 창출하고 상권 활성화도 함께 이뤄 지역의 랜드마크(Landmark) 상권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번에 공급되는 A-1 블록은 지구 내 존치된 성리초, 성리중학교와 사설 유치원이 바로 옆에 자리 잡고 있으며, B-2 블록 인근에는 신설초등학교와 공립 유치원 한 곳씩 신설될 예정이어서 교육 환경도 우수하다.
여기에 제 2경인고속도로(남동 IC), 인천종합터미널, 인천지하철 1호선(예술회관역, 인천터미널역)이 있어 교통이 편리하며, 길병원과 문학경기장 같은 시설도 근거리에 자리 잡고 있다.
한편, 구월 보금자리지구는 오는 28일 공급공고에 이어, 29일 구월동 남동경찰서 옆 모델하우스를 개관할 계획이다.
청약 일정은 4월 8일 일반 공급 1ㆍ2순위, 9일에는 3순위 신청을 받는다. 사전 예약 당첨자 본 청약 접수는 4월 2~3일 이틀간이며, 특별공급 대상자 중 기관 추천 대상자는 4월 2일, 노부모 부양 및 생애 최초는 4월 3일, 다자녀가구와 신혼부부는 4월 4일에 각각 신청받는다.
청약 신청대상은 수도권에 거주하는 무주택가구주로, 1~2순위는 청약저축이나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되어 있어야 한다. 문의: (032)469-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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