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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으로 통신비 다이어트] SK텔링크/세븐모바일

[알뜰폰으로 통신비 다이어트] SK텔링크/세븐모바일
SK텔링크는 자급제(블랙리스트 제도) 폰과 '1분 요금제' 같은 저렴한 특화 요금제를 통해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SK텔링크는 SK텔레콤의 3~4세대(3~4G)이동통신망을 임차해 알뜰폰(MVNO)서비스 '세븐모바일'을 제공하고 있다. '1원 요금제' 등 소량 이용자를 위한 요금제가 다양한 것이 특징이다. SK텔링크는 지난 1월부터 후불제 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지난 18일부터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를 개시했다. 유통망 확보가 중요한 이동통신 사업 특성을 살려 업계 최초로 편의점(세븐일레븐), 롯데마트·롯데슈퍼 등의 판매망을 개척했으며 8만원대 저가 자급제(블랙리스트 제도) 휴대폰인 '세컨드폰'과 함께 알뜰폰 시장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현재 SK텔링크의 후불제 가입자 수는 지난 15일 현재 약 2만6000명이며 선불 가입자 수는 약 14만명이다.

세븐모바일의 후불제 상품은 휴대폰 결합요금제 5종과 유심(USIM; 범용가입자인증칩) 상품 요금제 9종으로 구성된다. 휴대폰 결합요금제 중 '폰드림 실속 16.23'은 음성통화와 무선인터넷 모두 적게 쓰는 이용자가 타깃이다. '폰드림 실속 16'은 기본료 1만6000원에 음성통화 30분, 문자메시지(SMS) 50건, 무선인터넷 50MB를 제공한다. '폰드림실속 23'은 월 2만3000원에 음성통화 50분, SMS 100건, 무선인터넷 100MB를 이용할 수 있다.

매월 통화량이 수십분 이내로 적은 사람들은 1원 요금제를 이용하면 좋다. 1원 요금제는 월 기본료 6000원에 음성통화는 1분까지 초당 2원, 1분을 넘으면 초당 1원이다.
평균 통화시간이 5분인 사람이 이 요금제로 월 100분을 이용했을 경우 월 요금은 1만3200원이 나오는 구조다. 지금은 사용하는 않는 단말기가 있다면 유심만 가입하는 것도 통신료를 절약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유심 상품으로는 월 음성통화를 120~250분 사용하면서 무선인터넷 사용량이 많지 않은 사람을 위한 '수퍼세이브 19.26.31' 요금제와 음성통화량은 많지만 무선인터넷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 사람을 위한 '톡톡 29.39' 요금제 등이 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