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광글라스는 최근 간편하고 스마트한 수납이 가능한 유리밀폐용기 '블럭 캐니스터(Block Canister)'를 출시했다. 냉장고의 용량이 점점 대형화되면서 냉장고 선반 못지않게 냉장고 도어 포켓 수납에 대한 니즈가 커지는 가운데, 이번에 출시된 블럭 캐니스터는 음식의 보관뿐 아니라 완벽한 수납까지 가능한 아이디어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 제품은 개발 초기부터 사내 여러 팀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컬러와 용량으로 탄생시킨 것으로 회사 내에서도 인기가 높은 것은 물론, 해외 바이어들의 반응도 뜨겁다. 블록 형태로 공간 활용도가 뛰어나고 밀폐력이 강화된 아이디어 제품인 블럭 캐니스터는 삼광글라스㈜만의 친환경 유리 제조 기술력까지 더해져 유리 소재로는 없었던 새로운 카테고리로 시장에 등장했다.
삼광글라스㈜의 신제품 개발 및 마케팅을 담당하는 마케팅팀 황승정 과장은 29일 "블럭 캐니스터는 심플하고 모던한 디자인으로 언뜻 생각하면 쉽게 만들어진 제품처럼 보일 수 있지만, 사용자의 편의성을 고려해 수많은 테스트를 거쳐 완성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각종 식재료와 음식물을 장시간 냉장고에 보관할 경우에는 신선함을 오래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용기의 소재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사실.
블럭 캐니스터는 재활용이 가능하고 깨끗한 천연유리 소재에 밀폐력을 기본으로 갖추고 트렌드에 맞는 컬러 캡을 조합, 거기에 레고처럼 같은 형태의 캡 위로 겹쳐 쌓을 수 있는 재미까지 더해 전에 없던 혁신적인 밀폐용기로 시장에 첫선을 보였다. 그는 특히 주방용품이라는 것은 소비자들이 구매 후 손에 직접 닿으며 사용, 실생활과 밀접하게 맞닿아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그 편리성과 안전성에 대해 더욱 다각도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블럭 캐니스터 또한 이러한 과정을 여러 번 반복한 후에야 비로소 완성된 제품으로 시장에 나올 수 있었다.
황 과장은 "이 제품에는 삼광글라스㈜의 디자인 모토인 '고객을 배려하는 작은 감동'들이 곳곳에 숨어 있다"며 "특히 원형 제품 캡의 작은 반달 무늬 손잡이는 자연의 물방울을 형상화한 것으로, 제품의 친환경성을 강조하고 여닫기 편하도록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디자인은 단순히 외관이 아름다운 것이 아닌 우리 삶을 변화시키는 '라이프 크리에이터' 라고 생각한다. 브랜드는 제품이 만들어지는 순간부터 모든 책임을 져야 하며, 제품이 고객들에게 선택되고 생활 속에서 사용되며 버려지는 모든 사이클을 고려해 디자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예술은 한 사람을 위한 것(for you)이지만 디자인은 모두를 위한 것(for the people)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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