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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성, 23억 사기 사건의 전말 “나 때문에 강성범도 당해”



배동성이 연이어 당한 사기를 고백했다.

30일 방송되는 MBC ‘세바퀴’에 출연한 개그맨 배동성이 수차례의 사기로 무려 23억원을 날린 경험을 털어놨다.

배동성이 처음으로 당한 사기 사건은 남매 사기단 사건. “정말 친한 호형호제하는 형님이 홍대 식당을 싸게 내줬는데 몇 개월 뒤 웬 아주머니가 오더니 내일부터 가게 비우라고 했다. 그 아주머니는 가게를 소개해준 형님의 누나였고 알고 보니 남매가 짜고 사기를 친 것이었다”며 사건을 밝혔다.

이어 “정말 친한 친구인데, 러시아에 원유가 터졌다며 투자를 하라고 했다. 처음엔 못 믿다가 원유 송유관 터지는 현장을 직접 찍어온 것을 보고 절친한 강성범까지 투자하게 했지만 주식이 휴지가 됐다.
거기 회장님이 인터넷에 치면 나올 정도로 유명한 분이다”라며 또 한 번의 사기 경험담을 고백하다 목이 메어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그가 당한 사기 피해는 수십가지. 배동성은 “강성범한테 미안해서 내가 못간 행사는 다 강성범이 가게 해주는 것으로 그 빚을 갚았다”라며 미안함을 표현하기도 했다.

한편 이 밖에 연예인들의 기가 막힌 사기 피해 이야기는 오는 30일 밤 11시10분 ‘세바퀴-범죄와의 전쟁’ 특집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victory@starnnews.com김지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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