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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중교통 만족도 1위, 국민 한달평균 5만2153원 지출

우리나라 국민들은 한 주에 대중교통을 평균 9.44회 이용하고 한달 평균 이용요금으로 5만2153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하루 이용자가 가장 많은 정류장은 부산 롯데호텔백화점과 수원역 AK프라자 정류장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는 2012년도 대중교통 현황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만족도 서울 1위, 전북 꼴찌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대중교통 이용자 만족도는 4.76점(7점 만점 기준)으로 전년보다 5.1% 상승해 대중교통 서비스 수준이 매년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5.04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제주(4.95점), 대전(4.84점), 부산(4.80점) 순으로 높았다. 반면 전북은 4.33점으로 가장 낮았으며 전남(4.52점), 충남(4.42점), 충북(4.59점), 강원(4.55점) 등도 만족도가 크게 떨어졌다.

대중교통 서비스 요인별 이용자 만족도는 전반적으로 보통 이상의 점수를 보였지만 차량 내부 혼잡도(3.32점), 이용요금의 적절성(3.97점), 외부교통약자 시설(3.91점) 등은 보통수준보다 낮았다. 특히 승무원 친절도, 승객요구 대응, 안전운행 등 인적서비스가 상대적으로 낮은 만족도를 나타내 대중교통 종사자의 서비스 강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달 대중교통요금 5만2153원 지출

한편 우리나라 국민의 대중교통 주간 평균 이용횟수는 9.44회였으며 대중교통 이용요금으로 한달에 평균 5만2153원을 지출했다. 전체 이용자 중 92.1%가 교통카드를 이용하고 있어 교통카드가 완전히 정착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대중교통은 시내버스가 71.2%의 이용빈도로 가장 많았으며 주요 이용목적은 출퇴근 및 등하교가 45.9%를 차지했다.

또 최초 출발지부터 대중교통 수단까지 평균 접근 이동거리는 549.27m였으며 접근 시간은 8.38분이었다.

하루 이용자가 가장 많은 정류장은 부산 롯데호텔백화점이 2만999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수원역 AK프라자 정류장(2만1847명), 신림사거리 정류장(1만8468명) 순으로 이용자가 많았다.

대중교통 환승이용률은 55.9%였으며 평균 환승횟수는 1.47회였다.
지역별 환승이용률은 서울이 78.7%로 가장 높았으며 환승횟수는 인천이 1.62회로 가장 높았다.

또 대중교통 총 통행시간은 52.42분으로 이중 환승에 소요되는 시간은 10.7분으로 나타났다. 또 환승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곳은 서울 신림사거리 정류장이었다.

kwkim@fnnews.com 김관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