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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김종민 감독대행, 정식 감독 승격



대한항공 김종민(39) 감독대행이 정식 감독으로 승격됐다.

대한항공은 최근 김 감독 대행의 승격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대한항공의 한 관계자는 “김종민 감독은 대한항공의 프렌차이즈 스타로서 선수들과의 친분이 두텁다”며 “소통을 중요시한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고 밝혔다. 이어 “새롭게 팀을 맡은 만큼, 배우는 자세로 감독직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종민 감독은 신영철 前 감독(現 KEPCO 감독)이 물러난 뒤부터 팀을 맡아 4위에 처진 대한항공을 플레이오프에 진출시켜 준우승을 거두게 만들었다.
비록 세 시즌 연속 삼성화재의 아성을 깨는 데는 실패했지만 ‘형님 리더십’을 바탕으로 선수들을 이끈 점이 이번 정식 감독 승격의 배경이 됐다는 후문.

김 감독은 선수들의 휴가가 끝나는 5월 초부터 팀 훈련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대한항공은 팀 훈련이 시작되기 전까지 국내와 국외를 막론한 코칭스태프 인선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편 김종민 신임 감독은 지난 2010년 지휘봉을 쥔 LIG손해보험 김상우 감독(당시 37세)과 2011년 감독으로 선임된 우리캐피탈 박희상 감독(당시 39세)에 이어 프로배구 사상 세 번째로 30대에 사령탑에 오른 감독이 됐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l015@starnnews.com이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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