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착해 탈인 직원때문에 고민인 주인공이 등장했다.
15일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너무 착한 직원 때문에 가게가 망할 위기에 처한 주인공의 사연이 공개됐다.
주인공은 직원이 성실하지만 너무 착한 심성 때문에 거절을 잘 못한다며 이로 인해 항상 손님들에게 가격을 깎아줘 매달 100만원 정도를 손해본다고 밝혔다.
이에 주인공은 직원을 잘라보려고도 했지만 직원은 미안해하며 자신의 월급에서 제하라고 한다며 너무 착해 도저히 자를수도 없다며 답답해했다.
직접 스튜디오로 나온 주인공은 이 직원이 일을 할때만이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도 채팅을 하다 병원비가 필요하다는 여자에게 200만원을 보내준 것은 물론, 버스정류장에서 차비가 없다는 여자에게 10만원씩 그냥 준적도 있다며 답답해했다.
직원은 "6, 7개월동안 채팅을 했는데 마음이 좋아보여서 나중에 갚겠다는 말을 믿고 빌려줬습니다"라고 설명했고 옆에서 듣던 출연진은 당황했다.
또한 직원은 이런식으로 날린돈이 2300만원 가까이 된다고해 모두를 경악케했고 지금 통장 잔액은 50만원 정도 뿐이라고 고백했다.
그렇지만 직원은 사장님의 가게에 손해를 입힌 것은 죄송하다며 본인의 어머니 같다는 마음에 어쩔수 없이 싼 가격에 주게된다고 말했다.
이어 함께 일하는 다른 직원은 보고 있으면 답답할때가 많다면서도 이 가게를 나가면 더 큰일이 날까 걱정스럽다며 자신이 나가더라도 이 착한 직원은 남아있어 줬으면 좋겠다고 사장에게 말했고 사장은 둘 다 데리고 있겠다고 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gnstmf@starnnews.com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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