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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녀 10명중 9명..“주변 시선 곱지 않아”

지난해 우리나라 이혼 부부는 11만4300여 쌍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이혼율 1위를 기록했다. 그만큼 우리는 주변에서 이혼한 돌싱들을 자주 마주치게 된다. 하지만 이혼을 한 사람들에 대한 주변의 곱지 않은 시선과 편견은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행복출발은 돌싱남녀 817명(남성 421명, 여성 396명)을 대상으로 그들이 느끼고 있는 주변의 편견에 대한 설문을 실시해 발표했다.


이 설문결과에 따르면 남성은 4명중 3명(74.8%)이, 여성은 10명중 9명(90.2%)가 주변으로부터 편견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상대적으로 이혼녀가 편견을 더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변의 참기 힘든 편견에 대해서는 남성은 '성격을 안 좋게 본다'(43.9%), '무능력하게 본다'(30.4%), '바람기 있게 본다'(15.9%), '무책임하게 본다'(9.7%)인 반면 여성은 '너무 쉽게 본다'(48.5%), '성격을 안 좋게 본다'(26.5%), '무능력하게 본다'(15.7%), '바람기 있게 본다'(9.3%)순으로 응답했다.

이런 편견에 대해서 남성은 34.4%가 '편견을 없애기 위해 노력한다'고 답한 반면 여성은 83.1%가 '무시한다'고 응답해 별다른 대처방안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happyny777@fnnews.com 김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