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가 풀세트 접전 끝에 사카이에 패했다.
삼성하재는 21일 일본 센다이시 제비오아레나에서 열린 ‘2013 한일 V-리그 탑매치’ 사카이 블레이저스와의 경기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3(25-27, 25-20, 19-25, 25-21, 13-15) 패배를 당했다. 이 패배로 한국 남녀 우승팀은 일본 우승팀에 모두 패하는 굴욕을 맛봤다.
삼성화재는 레오가 57점을 폭발시키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사카이는 페피치가 24점을 올리는 등 주전 공격수 세 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양 팀이 한 세트씩을 주고받은 가운데 사카이가 3세트를 따냈다. 사카이는 세트 중반 마츠모토의 블로킹과 요코타의 공격 득점으로 13-8 리드를 잡은 뒤 점수차를 유지하며 세트스코어 2-1로 앞서나갔다.
그러자 삼성화재가 4세트를 승리로 장식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세트 후반 레오의 연속 공격이 빛을 발한 삼성화재는 레오의 서브에이스로 4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마지막 5세트까지 끌고 갔다.
5세트에도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고, 사카이가 세트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경기를 가져갔다. 사카이는 13-12로 앞선 상황에서 페피치가 2연속 공격을 성공시키며 15-13 승리를 이끌었다. 사카이의 승리로 일본 챔피언 팀들이 한국 챔피언에 모두 승리를 거뒀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l015@starnnews.com이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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