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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 밀리오레 인근에 20층짜리 관광호텔

명동 밀리오레 인근에 20층짜리 관광호텔

서울 명동 밀리오레 인근에 지상 20층 규모의 관광호텔(조감도)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명동관광특구 지구단위계획 변경결정 및 관광숙박시설 용적률 완화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5일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중구 충무로2가 62의12 일대 중심상업지역(1417㎡)에 용적률 839.19%가 적용돼 지하 3층∼지상 20층 객실 261실 규모의 관광호텔이 건립된다. 관광객 및 시민들의 접근이 용이하도록 전면공지, 공개공지 등을 제공해 공공 보행로와 가로변 커뮤니티공간을 조성할 수 있도록 했다. 퇴계로와 접한 사업지는 지하철4호선 명동역 역세권에 위치해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결정으로 명동, 남대문시장 등 주변 관광지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을 위한 부족한 숙박시설 등 관광인프라 확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또 종로구 인의동 48의26번지에 대한 '종로4·5가 지구단위계획 변경결정안'도 가결했다. 리모델링을 통해 기존 건물 내 주차타워에 객실 신축을 허용해 139실 규모의 관광숙박시설로 활용토록 했다.

지난 2004년 11월 준공한 지하 5층 지상 12층 건물로, 경찰공제회가 업무시설로 사용하다 지난해 말 마포구 도화동으로 이사하면서 비게 된 곳이다. 창경궁로에 접해 있으며 종로와 지하철1·3·5호선 환승역인 종로3가역, 1호선 종로5가역 등이 가까워 교통이 편리하다.


위원회에는 이 밖에 구로구 온수동 18 일대(1813㎡)에 용적률 196.11%를 적용해 지하 1층, 지상 6층 3개동에 전용면적 60㎡ 이하 도시형생활주택 55가구를 짓는 안건을 자문했다. 사업지는 온수동길의 가로변에 있어 서측으로는 부천·인천, 동측으로는 영등포로 연결되고 지하철1·7호선 환승역인 온수역에 인접한 역세권이다. 500m 안에 온수초, 우신중·고, 온수도시자연공원도 있다.

blue73@fnnews.com 윤경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