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명문 프라이빗 코스인 남촌CC(대표이사 김국종)의 계열 골프장인 충북 충주시 동촌GC가 '251 랠리 라운드 1004'로 명명된 자선 라운드를 실시한다.
이 라운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골퍼들의 사회 소외계층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기 위해 마련됐다. 매년 4월 말 시작해 11월 말 종료되는 이 라운드는 토·일요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8시와 8시8분 하루 2팀씩 연중 251팀이 릴레이로 진행한다. 연중 행사 동참인원은 1004명으로 추산된다.
동촌GC는 이 자선 라운드를 통해 약 1억8000만원의 기부금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라운드 참가자에게는 그린피와 카트비가 면제된다. 그 대신 세금과 캐디피는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라운드를 마친 뒤 클럽하우스 입구에 마련된 모금함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단체에 자율적으로 기부하면 된다.
골프장 측이 선정한 기부단체는 사랑의 휠체어, 한국피해자지원협회, 컴패션 등 세 곳이다.
골프장 측은 기념 사진촬영, 방명록 작성, 자선 라운드 백서 발간 등을 통해 더욱 의미 있는 행사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김국종 대표이사는 "출범 첫해에는 모금액에 연연하지 않고 영속성을 갖는 것에 주안점을 둘 생각"이라며 "우리가 뿌린 이 작은 씨앗이 전국 골프장에 들불처럼 일어나 골프에 대한 일반 국민의 편견이 해소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피력했다.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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