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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 제임스, 정규리그 MVP 등극 ‘통산 4번째 수상’



르브론 제임스(29,마이애미)가 통산 4번째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NBA 사무국은 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르브론 제임스가 2012-2013시즌 정규리그 MVP에 등극했음을 발표했다.

제임스는 스포츠 기자 및 방송 관계자 등 총 121명의 투표인단을 통해 치러진 MVP 투표에서 120명에게 1위 표를 획득, 총점 1207점으로 MVP의 주인공이 됐다. 이는 2위 케빈 듀란트(오클라호마시티, 765점)를 여유 있게 따돌린 수치다.

이미 제임스의 MVP 수상은 기정사실화 된 것이나 다름없었다. 사상 첫 만장일치 여부에 더욱 관심이 몰려있던 상황이었지만 한 표가 카멜로 앤서니(뉴욕 닉스)에게로 돌아가면서 대기록 달성은 아쉽게 무산되고 말았다.


하지만 제임스는 2년 연속 MVP를 수상한 것을 비롯해 최근 5시즌 동안 4차례나 MVP를 독식하며 본인의 시대를 활짝 열어젖혔다. 기존 역대 4회 이상 정규리그 MVP를 수상한 선수는 카림 압둘 자바(6회), 마이클 조던(5회), 빌 러셀(5회), 월트 채임벌린(4회)까지 총 4명 뿐이었으며, 제임스는 이번 수상을 통해 채임벌린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한편 제임스는 올 시즌 정규리그 76경기에 나서 평균 26.8점 8리바운드 7.3어시스트를 기록했으며, 마이애미 역시 제임스의 활약을 앞세워 동부 컨퍼런스 1위로 정규리그를 마쳤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yuksamo@starnnews.com박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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