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9일 서울 계동 현대사옥에서 나라사랑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 정몽구 재단 유영학 이사장(맨 뒷줄 왼쪽 세번째)이 '나라사랑 장학생' 등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9일 서울 계동 현대빌딩에서 '2013년도 나라사랑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하고, 순직·공상 경찰관 및 소방관 자녀 등 연간 총 350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유영학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 경찰청 및 소방방재청 관계자와 장학생 가족 일동이 참석
했다.
정몽구 재단의 '나라사랑 장학금'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다 순직하거나 공상을 입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정의 자녀의 학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장학사업이다.
지난 2010년 천안함 승조원 유자녀들을 대상으로 신설됐으며, 지난해 년 순직·공상 경찰관 자녀에 이어 올해 부터는 순직공상 소방관 자녀로까지 확대했다.
지난 3년간 누적 장학생 수는 540여명이다.
유영학 정몽구 재단 이사장은 "장학생들이 부모님에 대한 존경심과 자긍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학창생활을 보내어 우리 사회 각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아 나라사랑의 숭고한 뜻을 이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평소의 사회공헌 철학을 실현하기 위해 설립한 재단이다.
yoon@fnnews.com 윤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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