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5위 라파엘 나달(27,스페인)이 남자프로테니스(ATP) 무투아 마드리드오픈에서 천신만고 끝에 4강에 진출했다.
나달은 11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대회 단식 8강전에서 세계랭킹 4위 다비드 페레르(스페인)를 세트스코어 2-1(4-6, 7-6<3>, 6-0)로 꺾고 4강에 올랐다.
첫 세트를 내준 뒤 2세트에서도 게임 스코어 2-4로 뒤지면서 탈락 위기에 처했던 나달은 자신의 서브 게임을 빼앗길 위기를 넘기면서 기사회생했다. 결국 세트스코어 2-1 역전승을 거둔 나달은 지난 9년간 클레이코트에서 치러진 맞대결에서 페레르에게 패한 적이 없을 정도로 막강한 모습을 이어갔다.
준결승에 진출한 나달은 또 다른 스페인 선수인 파블로 안두하르(세계랭킹 113위)와 격돌한다. 와일드카드로 본선에 진출한 안두하르는 일본의 아니시코리 게이(세계랭킹 16위)를 꺾고 4강에 진출한 이변의 주인공이다.
한편 여자부 경기에서는 세계랭킹 1위 세리나 윌리엄스(미국)와 세계랭킹 2위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가 나란히 4강에 올랐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l015@starnnews.com이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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